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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2개 분기 연속 적자…2분기 234억달러 적자, 쿠팡 등 보유주식 손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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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2개 분기 연속 적자…2분기 234억달러 적자, 쿠팡 등 보유주식 손실 타격

소프트뱅크 2분기 적자는 1분기보다 확대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 2분기 적자는 1분기보다 확대됐다. 사진=로이터
시장 혼란이 기술주 포트폴리오로 확산됐기 때문에 일본 소프트뱅크는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외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의 2분기 적자는 1분기의 2조1000억 엔(약 20조2887억 원)에서 3조1600억 엔(약 30조5297억 원)으로 크게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는 순이익 7620억 엔(약 7조3619억 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 300여개 기술주 포트폴리오를 공개했고, 이 중 대부분은 비전펀드가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비전펀드 2개의 투자 손실 규모는 약 2조9200억 엔(약 28조2109억 원)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증시에서 매도세가 퍼지고 있고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미국의 승차공유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미국 식품 배송업체 도어대시(DoorDash) 등 일부 기업의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몇 주 동안 일부 주식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일부 개인이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주가도 하락했다. 소프트뱅크의 실적 보고에 따르면 비전펀드2의 미상장 포트폴리오 기업 비중은 기존의 비전펀드보다 높고, 누적 투자 수익률은 6월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또 엔화 가치 하락으로 달러로 계산한 채무 가치를 높였기 때문에 소프트뱅크는 8200억 엔(약 7조9222억 원)의 외환 손실을 보고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의 실적보고는 일부 포트폴리오 기업의 투자 손익을 반영하지 않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순자산 가치를 실적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보유한 주식 가치를 합산해 순부채를 차감하고 순자산 가치를 계산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순자산 가치는 지난해 6월 27조 엔(약 260조8551억 원)에서 지난 3월 18조5000억 엔(약 178조7340억 원)으로 급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소프트뱅크는 8일 전거래일보다 0.74% 오른 5695엔(약 5만50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