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도네시아, 2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웃돌아

공유
0

인도네시아, 2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웃돌아

인도네시아 2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웃도는 5.44%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2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웃도는 5.44%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가격 상승 덕분에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44% 성장했고, 이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이며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중앙치와 1분기 성장률을 넘어섰다.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중앙치는 5.17%이며 1분기 GDP 성장률은 5.01%로 집계됐다.

수출 규모도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통계국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1분기의 수출 증가율은 16.22%다.

GDP에서 50% 이상을 차지한 가정소비는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해제한 뒤 점차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5월의 ‘이드 알 피트르’도 소비를 촉진시키는 데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인도에서의 투자 증가율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식품 음료, 광산 채굴, 건축, 운송과 창고저장 산업의 확장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갈레스 레더(Gareth Leather) 캐피털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이는 강력한 성장세이지만 역풍을 불고 있기 때문에 계속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출 규모는 상품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럽 등 시장의 수요 강세로 인해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접근하고 있지만, 주요 수출 제품 중 하나인 팜유의 가격은 폭락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에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의 연간 GDP 성장 폭은 4.5%에서 5.3% 하한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는 수출을 약화시킬 것이며 국내의 인플레이션율 상승은 소비 회복세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7월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94% 상승했고, 이는 7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기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