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BI는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4%p 인상한 뒤 6월에 기준금리를 0.5%p 추가 인상했다.
그러나 RBI가 5월과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에도 인플레이션율이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에 RBI는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했다.
RBI는 이날 기준금리를 5.40%로 0.5%포인트 인상했고, 이는 5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알려졌다.
RBI 통화정책위원회(MPC)는 “통화정책 완화 중단 결정은 6년 만에 기록된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6월의 소매 인플레이션율은 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MPC는 성명에서 “2022-2023년 회계연도의 3분기까지 인도의 인플레이션율은 6%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수준에 유지되고 있으면 앞으로 몇 달 동안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일이다”고 분석했다.
실란 샤(Shilan Shah)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선임 인도 경제학자는 “최근 몇 달 동안의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RBI는 시장이 예상하는 대로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초까지 RBI는 기준금리를 1%p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식품과 연료가격의 폭등은 인도의 소비자지출을 강타했고, 인도 경제의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다.
인도 1분기의 경제 성장률은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MPC는 2022/23년 회계연도의 GDP 성장 예상치를 7.2%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예상률은 6.7%를 유지하고 있다.
샤크티칸타 다스(Shaktikanta Das) RBI 총재는 “외부의 불리한 요소가 많지만 증가세는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통화 완화정책은 중단하고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율을 4% 가까이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RBI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 후에 인도의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상승했고, 루피-달러 환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