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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카드, '불법촬영물 플랫폼' 폰허브 광고에 결제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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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카드, '불법촬영물 플랫폼' 폰허브 광고에 결제 서비스 중단

미국의 대표적인 신용카드인 비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대표적인 신용카드인 비자. 사진=로이터
미국의 신용카드 서비스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세계 최대 불법촬영물 플랫폼인 폰허브(Pornhub)의 광고서비스에 결제 지원을 중단한다고 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소재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7월 29일 비자가 폰허브와 운영사인 마인드긱의 광고 서비스에 결제를 지원함으로서 아동 성착취물을 지원하는 혐의가 있다고 판결했다.

앞서 세레나 플레이티스는 자신이 미성년자였던 당시(13살) 촬영된 영상이 허락 없이 폰허브에 업로드됐다며 마인드긱과 비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비자는 마인드긱이 아동 포르노 거래로 수익화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자사 결제 네트워크로 마인드긱의 결제 요청을 처리했다"며 비자에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비자는 해당 사건의 책임이 없다는 주장과 함께 소송 취하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0년 말에도 아동 성착취물 수익화 문제가 제기돼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폰허브에 대한 결제 지원을 중단했다. 그러나 비자는 폰허브에 광고를 게시하는 트래픽정키(TrafficJunky)등에는 여전히 결제 서비스를 허용함으로서 자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비자는 폰허브에 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비자가 부당하게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항의했다.

비자는 이번 판결 이후 "비자는 우리의 결제 서비스가 불법 행위에 사용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제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