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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나노 첫 고객 인텔 확보 실패…생산 확장 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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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나노 첫 고객 인텔 확보 실패…생산 확장 타격 예상

TSMC는 "3나노 확장 계획 계속 추진"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
글로벌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는 인텔을 첫번째 3나노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3나노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이 지연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셜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텔이 제품 설계 등의 문제로 인해 3나노 생산 아우소싱 계획을 연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달 대만에서 TSMC 경영진과 3나노 공정 생산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인텔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인텔의 3나노 생산 아우소싱이 연기되면 TSMC 3나노의 첫번째 고객사는 애플만 남는다. 따라서 TSMC의 3나노 칩 판매, 생산 확장 계획 등은 이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TSMC 2023년 설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며 연간 수익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TSMC는 3나노 확장 계획이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을 부인했다.
TSMC 측은 “개별 고객의 사업을 평가하지 않으며 생산 확장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인사는 “인텔은 내년에 컴퓨팅 반도체를 TSMC에 위탁해서 생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TSMC 3나노 생산 확장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해도 인텔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TSMC 다른 고객사 AMA, 미디어텍, 퀄컴 등은 2024년에 3나노를 양산할 계획이기 때문에 TSMC 3나노 공정 확장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해야 하며 TSMC 매출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는 예상했다.

한편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후 중국 당국은 대만산 과일, 생선, 과자 등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의 반도체 등 다른 제품에도 수출 금지령을 내릴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호주 학자는 “중국은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한 칩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의 반도체 제품을 제재하면 중국의 경제에도 일정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이 차지한 비중은 68.4%이며, 이 중 TSMC의 시장점유율은 56.6%에 달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TSMC는 5일 전거래일보다 3.2% 오른 516대만달러(약 2만2353원)로 거래를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