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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자금난에 축구경기장 건설 계약까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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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자금난에 축구경기장 건설 계약까지 취소

환불자금 8억1800만 달러, 부채 상환 방침

중국 헝다그룹의 선전 사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헝다그룹의 선전 사옥.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의 부채를 지고 있는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Evergrande Group)은 광저우 프로젝트 부채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광저우 축구 경기장 건설 거래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축구경기장 건설 거래 계약 취소로 받을 환불 자금은 8억1800만 달러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체 헝다 그룹의 구조 조정은 중국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헝다 그룹은 광저우 축구경기장 건설 계약을 취소한 후 광저우로부터 55억2000만 위안(8억 1800만 달러)을 환불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불은 프로젝트 에스크로 계정(escrow account)으로 이체될 것이며, 이 자금은 광저우 헝다 축구 경기장 거래 관련 부채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고 회사는 4일(현지 시간) 규제 서류에서 밝혔다. 헝다는 토지, 건물 및 기타 개선사항의 총 장부가격에서 환불을 뺀 약 12억55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에스크로 계정은 수출상 A가 수입상 B로부터 받을 대금을 B의 거래 은행에 예치하고 다음번 B로부터의 수입품 결제에 충당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헝다그룹은 2020년 4월 스포츠 시설 및 산업용으로 지정된 광저우 토지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1월 로이터통신은 궁지에 몰린 개발자가 부채를 줄이려고 함에 따라 경기장을 매각할 목적으로 정부 기관에 인수되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뉴스 서비스는 헝다가 광저우 프로축구 클럽(구단)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8월 4일(현지시간) 목요일 서류에는 축구 클럽은 언급되지 않았다.

토지에 대한 상업 및 스포츠 용도는 40년, 기타 사업 목적은 50년 동안 계약이 허용된다. 관련 서류에 따르면 헝다 그룹은 최소 8만 명을 수용할 계획인 경기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 개발자는 7월 말까지 약속한 "예비 구조 조정 계획"을 아직 이행하지 않아 중국 국내 부동산산업의 광범위한 부채 위기가 확산되는 것처럼 투자자들이 더 조급해할 위험을 부채질하고 있다. 디폴트 위기에 처한 부동산 대기업은 대신 역외 부채에 대해 "예비 구조 조정 원칙"이라고 부르는 것을 제시했다.

헝다 그룹의 총부채 약 3000억 달러 중 약 200억 달러의 달러 채권이 걸린 상황에서 구조 조정은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