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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머스크, 테슬라 주총서 "18개월 간 완만한 경기침체 올 것"…자사주 매입 계획 첫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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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머스크, 테슬라 주총서 "18개월 간 완만한 경기침체 올 것"…자사주 매입 계획 첫 시사

사이버 트럭 예정대로 출시하지만 가격·사양 변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는 4일(현지 시간) 열린 2022년 테슬라 주주 총회서 글로벌 경제 전망과 테슬라의 향후 자금 사용 방안에 대해 답했다.

머스크는 주주 총회에서 테슬라가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 규모를 달성하기 위해서 연간 150만대에서 200만대를 생산하는 공장 12개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는 예정대로 내년에 진행될 것이지만 2019년에 테슬라가 발표한 것과 같은 사양과 가격으로 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주 총회에서 투자자들은 머스크에게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질문했다.
머스크는 이 질문에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만들 때는 필요할 때보다 몇 달 전에 상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물건의 가격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며 "경제는 인플레이션 정점을 지났고 향후 18개월간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기 침체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테슬라가 향후 몇 년간 자본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낭비하지 않는 선에서 자본 지출과 연구 개발 비용을 늘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테슬라의 미래 현금 흐름이 좋다면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며 처음으로 테슬라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는 향후 불가항력적인 사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약속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테슬라의 현금 흐름이 견고하고 세계 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머스크에게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을 때 머스크는 "테슬라에 있는 위대한 사람들 때문에 만약 그가 외계인에게 납치되더라도 테슬라는 잘 될 것"이라며 농담했지만 그 이후 "나는 명확하게 테슬라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테슬라에서 물러날 가능성을 일축했다.

4일 주총이후 테슬라 주가는 1% 내외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