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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화학물질 제조업체 미쓰비시 가스 케미칼, '칩스법' 통과 미국에 3억 72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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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화학물질 제조업체 미쓰비시 가스 케미칼, '칩스법' 통과 미국에 3억 7200만 달러 투자

10년간 생산량 3배 늘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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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도체용 화학물질 생산업체인 미쓰비시 가스 케미칼(Mitsubishi Gas Chemical)이 미국 의회의 칩스법(CHIPS Act) 통과 이후 미국 현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3억7200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의회는 칩 제조업계에 520억 달러 보조금을 지원하는 초당적인 칩스법을 통과시켰다.

칩스법은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반도체 연구, 설계, 그리고 제조에 520억 달러를 지원한다.

일본 ‘미쓰비시 가스 케미칼’이 향후 10년 동안 반도체 제조용 화학물질의 미국 생산량을 약 3배로 늘릴 계획이다. 반도체 제조를 역내로 가져오려는 미국의 추진력은 이 공급업체의 투자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이 회사는 고성능 칩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초순도 과산화수소의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약 500억 엔(약 3억7200만 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생산라인은 미국 오레곤(Oregon) 주에 있는 시설에 추가될 예정이며 새로운 공장도 준비 중에 있다.

미국에 대한 새로운 투자는 인텔과 삼성전자와 같은 칩 제조업체들이 미국에 새로운 공장 계획을 세우면서 이루어졌다. 일본 쇼와덴코(Showa Denko)와 한국 SK그룹도 반도체 가스 생산에 대한 미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최근에 업계에 520억 달러의 보조금을 할당하는 초당적인 칩스법을 통과시켰다. 워싱턴은 필수 구성요소의 보다 안전한 공급을 추구하면서 기술 우위를 놓고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

세계 고성능 칩의 대부분은 대만에서 생산되며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해당 공급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미쓰비시 가스 케미칼’은 세계 최고 초순도 과산화수소 공급업체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주에 사상 최초의 양국 경제 및 외교 최고책임자 '2+2' 회담에서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초순수 과산화수소는 미세한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고 칩에서 미세한 파편을 청소하는 데 사용된다. 연마 및 회로 에칭에도 사용된다.

‘미쓰비시 가스 케미칼’은 미국, 일본, 한국 및 대만 등에 생산 시설을 두고 세계 초순수 과산화수소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다. 이제 미국에서만 연간 14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2개의 새로운 미국 과산화물 제조 시설에 약 70억 엔(약 5200만 달러)을 지출했지만 여전히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미쓰비시 가스 케미칼’의 중기 계획은 초순도 과산화수소를 포함하는 특수 화학 부문의 연간 매출 3300억 엔(약 24억5800만 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