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24개업체가 매각 자문사에 관련정보를 요청하는 등 각 기업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세계 곡물시장계의 이른바 ABCD로 불리는 미국의 번지(Bunge), 카길(Cargil)이 최종단계까지 회담에 참여했지만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약 6억 달러(약 7830억 원)의 제안을 받기도 하였으나 결국 CJ제일제당측은 CJ셀렉타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CJ의 매각 불가 결정은 지난 12일 CJ셀렉타 브라질 직원들에게 내부적으로 전달되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2017년 CJ제일제당은 브라질 대두 가공업체 지분 90%를 3600억 원에 인수하며 CJ셀렉타를 설립했다. CJ셀렉타는 고부가가치 대두 단백질 농축액 외에도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콩기름, 유기비료, 에탄올 등을 생산하며, 연매출 7억~8억달러(약 8935억 원~1조212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5월 CJ셀렉타 매각설이 알려진 이후 업계 관계자들은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CJ셀렉타를 매각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reak6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