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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위축 조짐에 1일 아시아시장에서 1%대 하락…WTI 배럴당 97달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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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위축 조짐에 1일 아시아시장에서 1%대 하락…WTI 배럴당 97달러대

미국 텍스사주의 원유저장탱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스사주의 원유저장탱크.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아시아 싱가포르시장에서 중국 경기 위축조짐에 원유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11시12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1.5%(1.43달러) 내린 배럴당 97.1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1.1%(1.19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7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차이신(財新)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0.4로 전달보다 1.3 포인트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중국 경기회복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 때문이다.
CMC 마켓의 애널리스트 티나 텐씨는 “중국 제조업 PMI가 기대치 못한 것이 유가하락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PMI는) 경제활동의 놀라운 수축을 보였다. 봉쇄조치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이 예상했던 만큼 긍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원유시장 수요 전망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말 원유공급 확대 등 영향으로 2달러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7월 월간으로는 높은 인플레와 금리상승 등 영향으로 경기후퇴 우려에 하락했으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ㅏ타냈다.

ANZ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자동차용 연료 판매가 둔화되고 있으며, 가솔린 수요는 이 시기의 5년 평균을 밑도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3일 정례회의에서 9월 생산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OPEC소식통들은 9월의 생산 수준을 현상 유지로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지만, 소폭의 증산도 논의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