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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모건스탠리 "애플 시총 3조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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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모건스탠리 "애플 시총 3조달러 간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사진=로이터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사진=로이터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이 시가총액 3조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오는 28일(현지시간)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구독서비스 모델을 강화하는 영업방향을 이어간다면 3조달러 시총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이번 분기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만약 기대 이하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이는 '매수 기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시총 3조달러


아이폰을 들고 나와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은 올해 1월 시총 3조달러 관문을 뚫은 적이 있다.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이에따른 시중 금리 급등 여파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하기 직전인 1월 4일 애플은 주당 182.94달러로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장중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하락해 올 전체로는 낙폭이 12.5%에 이른다.

21일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그렇지만 애플이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면 시총 3조달러 재입성이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안정적이고 예측가능

우드링은 서비스 시장의 대세가 된 구독서비스 모델이 애플에 "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며,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애플은 주당 200달러로 치솟고 시총 3조달러도 달성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분석노트에서 구독서비스는 재화를 생산하는 기업이 끊임없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애플은 현재 재화 출하를 최대화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이렇게 판매된 재화를 통해 꾸준하게 이윤을 만들어내는 구독서비스를 강화하는 모델로 갈아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가 매수 기회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해 긍정적이다.

'비중확대(매수)' 추천의견을 내놓고 있고, 목표주가는 180달러다.

21일 종가 155.35달러보다 15.9% 높은 수준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구독서비스 모델의 약 80%를 달성했다.

우드링은 애플이 구독서비스, 하드웨어 구입과 할부 시스템, 묶음 패키지 등으로 수익이 재창출되는 구매 방식을 결합하면 이윤 창출을 위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19일 분석노트에서 애플이 28일 발표하는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게이티 허버티는 분석노트에서 아이폰 판매는 탄탄하지만 맥컴퓨터와 서비스 부문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허버티는 애플에 이 문제는 단기적인 변수라면서 장기 전망에는 차질이 없어 저조한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이는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 시가총액은 21일 현재 2조5000억달러에 이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