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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아시아 태평양 관리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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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아시아 태평양 관리 구조조정

아태 경영진, 본사에 보고 않고 중화권 최고 책임자에 보고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 전경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 전경 모습. 사진=로이터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관리 구조조정을 진행했다고 홍콩매체 홍콩01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태 지역의 경영진은 구조조정 후 미국 본사에 근무 보고를 하지 않고 중화권 최고 책임자이자 테슬라 글로벌의 부사장 주샤오텅(晓彤)에 보고하게 된다.

관리 구조를 조정하기 전에 테슬라 아태 지역의 경영진은 미국 고위직 임원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아태 지역은 싱가포르, 일본, 한국,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호주는 테슬라 아태 지역의 최대 시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미국과 유럽 대비 아태 지역의 시장은 매우 작다.

지난달 중순 테슬라는 싱가포르의 지역 매니저를 해고하고 싱가포르에서 신규 인재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싱가포르 공공관계와 리테일 활동의 마케팅 전문가, 판매 보조원 등 7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테슬라가 싱가포르에서의 움직임은 아태 지역의 보고 구조조정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으로 분석됐다.
아태 시장에서 판매된 일부 모델 3와 모델 Y는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했다.

지난 8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는 중국의 7월 자동차 판매량 데이터를 발표했다.

테슬라 차이나는 6월 중국에서 7만890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고,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8% 급증했다. 인도량은 177% 증가한 7만7938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전기차 30만대를 생산했고, 상반기 인도량은 지난해 인도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해외 인도량은 10만대에 접근했다.

한편 테슬라는 본격적으로 비용 절감에 돌입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의 오피스를 폐쇄할 계획이며 현지 공장의 오토파일럿 부문 근로자 2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한 매니저는 “샌머테이오에서의 임대 시간이 곧 만료할 것”이며 “회사는 최선을 다해 샌머테이오 오피스의 오토파일럿 팀 전체 직원을 팔로알토 등으로 이전시키지만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일부 직원은 해고될 것”이라고 전달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에 “테슬라는 약 10%의 정직원을 해고할 예정이지만 시간제 근로자를 추가 고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실제 감원율은 3.5%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전세계에서 약 10만 명의 근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독일의 신규 공장을 위해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