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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몇 달간 폭격에 미사일 3000기 이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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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몇 달간 폭격에 미사일 3000기 이상 사용

정밀 미사일 부족으로 구형 미사일 오폭 증가 추세

정밀 타격에 쓰이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러시아 병사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정밀 타격에 쓰이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러시아 병사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약 3000여기의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포브스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에는 아마도 칼리브르와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 정밀 미사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전체적으로 전쟁 초기에 러시아는 거의 7000기의 중거리 및 단거리 미사일(최대 5500㎞)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거의 절반이 구형 고전류 대살상 미사일 Kh-22, Kh-55, 토치카-U 계열이다.

전쟁의 첫 단계에서 러시아는 주로 칼리브르 미사일(해상 기반)과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했다. Kh-101 로켓보다 작으며 최신 개발품인 Kh-47 "Dagger"의 사용을 여러 번 발표했다.

"러시아는 장기전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고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2000~3000기 추정). 전쟁이 장기화되자 지난 5월 러시아 국방부가 미사일 사용의 효율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첫 번째 보고서가 나타났다. 중국 등 국가에서 러시아가 같은 시기에 Kh-59 미사일을 첫 사용했다는 정보가 흘러 나왔다. 이것은 80년대의 오래된 소련 미사일이지만 매우 정확하다. 원형 가능한 편차는 10m 미만이지만 소련과 러시아는 무기의 실제 정확도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Kh-59의 단점은 300㎞ 미만의 짧은 사거리 범위다. 즉, 접경지역이나 흑해 연안지역에서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작은 질량(최대 300kg)를 운반하며 큰 물체를 파괴할 수 없다.

구 소련 Kh-55와 현대식 개조형 Kh-555는 더 먼 거리에서 위 미사일의 대안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미사일은 더 이상 고정밀이라고 할 수 없다. 그들에게 원형 편차는 20~100m이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로켓포를 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로켓포를 쏘는 모습. 사진=로이터

전문가들은 "또한 그 당시 러시아 연방에서 공식적으로 해체된 토치카-U 미사일의 러시아 사용에 대한 첫 번째 확인 소식이 들렸다. 토치카-U는 일반적으로 대량 살상 무기이다. 인명을 크게 타격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최대 30헥타르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한 토치카-U 시스템용 미사일은 일반적으로 매우 오래되어 미사일이 목표물을 전혀 명중하지 못할 위험이 높으나 넓은 지역 파괴에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약 3000기의 미사일을 사용했다. 아마도 러시아 연방에는 칼리브르와 이스칸데르 정밀 미사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러시아가 낡고 값싼 미사일뿐만 아니라 새롭고 값비싼 미사일도 사용했다는 사실로 확인된다. 특히 P-800 Oniks 대함 미사일은 대당 100만 달러가 넘는다.

고가의 로켓일 뿐만 아니라 완전히 다른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지상 목표물에 대한 대함 미사일 사용은 러시아가 필요한 정확도 때문에 저렴한 미사일로 충분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이는 러시아는 흑해와 카스피해 함대(우크라이나 영토에 도달 할 수 있는 곳)에 적정 미사일을 공급할 시간과 여유가 없음을 반증한다.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도네스크 민가 인근이 불타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도네스크 민가 인근이 불타는 모습. 사진=로이터

소식통은 "러시아군이 이스칸데르 계열 Kh-101 미사일 등이 정말 바닥난다면 사거리가 500㎞가 넘는 구형 Kh-55와 Kh-22만 남게 된다. 나쁜 소식은 이 미사일은 2000여기 이상 남아 있으며 몇 개월 동안 더 많은 폭격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부정확성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한다. 최근의 오폭 사례 원인은 부정확 미사일 사용의 증가 탓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는 정밀유도탄의 부족으로 인해 일반 포탄을 항공기에서 발사하고 지상 목표물에 대해 구형 대함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포탄 부족으로 부정확하나 파괴력이 큰 2000기 이상의 구형 Kh-55와 Kh-22 미사일 사용이 증가하게 될 경우 오폭으로 인한 수많은 인명 피해와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참상이 예상된다며 하루 속히 중재 국가가 발벗고 나서서 소모전 양상에서 휴전 등으로 조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