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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7월 팜유 수입량 10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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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7월 팜유 수입량 10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인도 7월의 팜유 수입량은 지난 10개월 동안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7월의 팜유 수입량은 지난 10개월 동안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인도 7월의 팜유 수입량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레이더는 “인도네시아가 팜유 가격을 대폭 조정한 후 인도 7월의 팜유 수입량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7월의 팜유 수입량은 70만~80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측했고,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식물성 오일의 자문회사 썬빈그룹(Sunvin Group)의 최고경영자 산딥 바조리아(Sandeep Bajoria)는 “최근에 가격이 하락한 팜유는 인도의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식물성 오일 수입국인 인도가 구매량을 늘리는 것으로 말레이시아산 팜유의 가격을 지탱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말레이시아산 팜유 가격은 지난 1년 동안의 최저가로 하락했다.

잠재적인 글로벌 경제 후퇴 속에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과 재고량 증가 등의 우려로 인해 6일 말레이시아 팜유 선물 가격은 10% 하락해 지난 1년 동안의 최저가로 떨어졌다.

뉴델리 주재 유통업체는 “지난주 인도 바이어들은 약 25만t의 팜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부터 팜유를 매입하고, 콩기름은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미국으로부터 수입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인도의 15% 해바라기씨유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바이에 있는 유통업체는 “팜유 할인은 경쟁사보다 확대됐고 경쟁력이 다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인도 7월 인도분 팜유 원유 가격은 톤당 1100달러(약 143만550원)이며 이는 운임보험료를 포함한 가격(CIF)이다.

해바라기씨유의 CIF는 톤당 약 1675달러(약 217만8337원)다.

인도네시아는 인도 50%의 팜유를 공급하고 있지만, 지난 몇달 동안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인도의 팜유 수입량이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인도네시아는 팜유 수출량을 다시 늘렸다.

인도네시아는 폭증한 식용유 재고량을 낮추기 위해 팜유 수출 쿼터를 늘렸고, 4일까지 총 240만t의 팜유 제품 수출 허가를 발급했다.

뉴델리의 유통업체는 “팜유의 가격이 최근의 수준에 유지하고 있으면 8월과 9월의 팜유 수입량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도는 해외로부터 약 60%의 식용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러-우 전쟁 전부터 운임 비용 폭등, 인플레이션 위험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식품과 식용유 가격이 대폭 늘어났다.

식용유 가격 폭등한 것은 식용유 사용률이 높은 인도를 강타했다.

인도의 한 주민은 “우리 집은 한 달에 약 10리터의 식용유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식용유 가격 상승한 뒤 식용유에 지출하는 비용은 한 달에 약 20%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인도 정부는 폭등하는 식용유 가격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토 팜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26년까지 팜나무 재배 면적을 기존의 3만㎡에서 2배로 확대할 계획이며 팜유 생산량 늘릴 계획에 투자한 자금은 약 14억 달러(약 1조8207억 원)다.

농업 전문가는 “팜나무 재배 확대 계획은 몇년을 거쳐야 팜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팜유 수입량을 축소시키기 어려울 것”이며 “인도 당국은 대두 등의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팜나무 재배는 약 4년~5년이 필요하는데 대두, 땅콩 등의 재배 시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헥타르 당 팜 열매가 생산할 수 있는 오일은 대두와 땅콩보다 10배~46배 많다”고 주장해 팜나무 재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다.

전문가는 “팜나무 재배 확대하려면 2~3년 전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