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투의 주가는 뷰티 앱 개발자가 암호화폐 베팅의 약화로 인해 상반기 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한 이후 하락세를 나흘째로 연장했다.
사진 보정 앱 제조업체 샤먼은 중국에서 처음 암호화폐에 투자한 주요 기업으로, 2021년 3월 초기 거래 금액이 4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에 대한 투자는 다음 달에 약 1억 달러로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크립토 업체의 눈부신 상승세는 미국의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강화된 규제 조사로 가격이 폭락한 이후 올해 갑자기 멈췄다. 이더리움(Ethereum)의 이더(Ether)는 2021년에 400% 급증한 후 올해 지금까지 70% 이상 급락한 반면 비트코인(Bitcoin)은 거의 60% 하락했다.
메이투의 슬럼프는 암호화폐의 손실이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면서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메이투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Ltd.) 및 샤오미(Xiaomi Corp.)를 비롯한 회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되었다. 메이투의 총 월간 활성 사용자는 2021년에 12% 감소했으며 현재 회사는 데뷔 가격의 10%를 약간 넘는다. 거의 6년 전 주목할 만한 기업공개(IPO)이후 아직도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주가는 40% 가까이 떨어졌다.
메이투의 상반기 손실은 최대 5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회사가 수입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인용한 4560만 달러의 암호화폐 손상과 비교된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