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VSA의 카돈 정유소는 미국 제재로 수년간 하루 130만 배럴(bpd)에 달하는 가동 가능 분량의 아주 일부분 만을 가동해 온 노후 정유소다. 노후된채 그대로 운영해 오다 이번에 정유소의 필수 시설인 나프타 개질기가 고장난 것이다.
개질공정은 주로 원유의 정제과정에서 얻는 나프타를 양질의 가솔린과 석유화학 화합물로 바꾸는 과정이다. 연료 생산 공정에서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 장치를 수리하는데 18~21일 정도라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가동 중단 사태에 대해 "이 수리는 계획되지 않았다"며 우발적인 고장의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