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이날 지난 21일의 최저치 달러당 136.71엔를 넘어서 엔저/달러강세 추세가 지속됐다. 엔화는 결국 전거래일보다 0.29% 떨어진 달러당 136.55엔에 마감됐다.
이같은 엔저/달러강세 추세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0.75%의 대폭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전세계 중앙은행중 유일하게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는 일본은행의 자세에 엔 매도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감속보다 지속적인 고인플레가 더욱 큰 리스크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539% 높은 105.070을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2주전의 약 20년만의 최고수준(105.79)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리세션리스크의 고조를 배경으로 전세계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에 대한 매수물량이 유입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0.74% 낮아진 1.04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스위스프랑은 유로에 대해 지난 2015년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