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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중국, 파운드리 점유율 10% 넘어 약진…16%대 삼성전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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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중국, 파운드리 점유율 10% 넘어 약진…16%대 삼성전자 '위협'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1분기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순위 보고서에서 대만의 TSMC가 53.6%의 점유율로 확고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6.3%로 2위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성장률이 너무 높아서 큰 경각심을 야기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5위인 SMIC를 포함한 3개 중국 반도체 업체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10.2%로 중국 업체가 1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부터 미국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단속하기 위해 다양한 무역 수단을 동원했지만 중국 내수 시장이 워낙 커서 중국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발전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의 총 매출은 1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은 2024년까지 반도체 자립도를 7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반도체 굴기’를 추진 중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반도체 산업은 한국의 공간에 압축될 수밖에 없다. 한국 기업이 중국에 수출하는 전체 반도체 물량은 40%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은 감소했다. 전년 대비 1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반도체 매출이 늘어나면서 중국이 2년 안에 한국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반도체 업계는 일반적으로 중국이 반도체 품질 면에서 한국보다 훨씬 뒤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강력한 정부 지원과 놀라운 재정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기업 점유율이 2020년 9%에서 2024년 17%로 증가하고 한국은 향후 3년간 20%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더 분발하지 않으면 향후 5년 이내에 한국은 중국과 2위와 3위 자리를 두고 싸워야 하는 초박빙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