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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우드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기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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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우드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기에 진입"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심각할 줄 예상 못했다고 밝혀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미국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미지 확대보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미국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미국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이미 경기 침체기에 진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우드는 28일(헌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현재 경기 침체 상태에 있고, 내가 지난 45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재고 증가가 큰 문제다”고 말했다.

우드는 공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우드는 “우리가 한가지 잘못 생각한 것이 인플레이션이고, 이것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문제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 지수(CP)가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8.3%)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지난 3월(8.5%)을 넘어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1.0% 급등해 지난 4월 상승 폭(0.3%)을 크게 넘어섰다.

우드는 소비자들이 급격한 물가 상승을 피부로 느끼고 있고, 이것이 소비 심리가 바닥으로 떨어진 원인이라고 말했다.

미국 미시간대는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50.0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저치다. 6월 수치는 전월 확정치인 58.4보다 크게 하락했다.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6월 소비자 기대지수는 47.5를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인 46.8보다 개선된 것이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53.8로 예비치인 55.4에서 하락했다. 전월에는 63.3을 기록한 바 있다. 기대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며,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현재의 경제 환경을 평가한다.

우드 CEO는 올해 기술주 주가 폭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 금리를 지속해서 올리면서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 장세를 선도하고 있다. 우드의 간판 투자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52%가 하락했고, 52주 전 고점 대비 66%가 내려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