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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인도 제트 에어웨이즈 55억 달러 규모 항공기 수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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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인도 제트 에어웨이즈 55억 달러 규모 항공기 수주 임박

에어버스는 인도 제트 에어웨이즈와 항공기 50대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버스는 인도 제트 에어웨이즈와 항공기 50대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럽의 항공기 제작회사인 에어버스는 인도의 제트 에어웨이즈(Jet Airways India Ltd.)로부터 55억 달러 규모 항공기 수주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트 에어웨이즈는 A320네오와 항공기 A220 조합으로 50대를 주문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에어버스는 제트 에어웨이즈로부터 최대 55억 달러 상당의 항공기기 50대를 수주하는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항공 시장에서 유럽 항공사의 입지를 굳힌 것이다.
이 관계자는 A320네오와 A220 항공기 주문 논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원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보잉과 엠브라에르 SA(Embraer SA)도 논의 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권장 소매가격으로 모든 거래가 50억 달러 이상일지라도 이러한 대규모 구매에는 할인이 일반적이다. 항공기 배달 슬롯(slots)이 부족하지만 항공사는 대량 구매하는 임대인으로부터 항공기를 임대할 수 있다.

슬롯은 항공사가 특정 공항에 특정 날짜 및 특정 시각에 운항(계획된 출발/도착)할 수 있도록 배정된 시간을 말한다. 다른 말로 공항 운영에 있어 공항/항공 당국에 의해 배분된 또는 배분 가능한 특정날짜, 특정 시각의 항공기 도착과 출발 시간대를 의미한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대표자들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잠재적 주문은 한때 인도 최고 민간 항공사였던 제트 에어웨이즈가 하늘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트 에어웨이즈는 지난 달 비행 면허를 취득하여 항공사가 국가의 새 파산법에 따라 부활한 것은 처음이다.

제트 에어웨이즈는 인도 델리에 본사를 둔 국제 항공사이며 2016년 2월 승객 시장 점유율이 21.2%로 인도에서 가장 큰 항공사 중 하나였다. 이 항공사는 2019년 4월 운항을 중단했지만 2022년 8월 중순 또는 9월까지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며 운항 중단 후 부활한 최초 인도 항공사가 되었다.
이 회사 성명에 따르면, 비행 허가는 에어웨이즈가 운영할 준비가 되었음을 증명하며 "새로운 자금, 소유권 변경 및 새로운 경영진을 갖춘 새로운 아바타"로의 전환을 나타낸다.

항공사는 지난주 전직 객실 승무원을 초대했다. 산지브 카푸르(Sanjiv Kapoor)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자사가 프리미엄과 저가 서비스의 하이브리드(혼합형)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게는 무료 식사를 포함하여 서비스가 제공되고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은 식사 및 기타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2개의 클래스 구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푸르는 제트 에어웨이즈의 새로운 소유주이자 두바이에 기반을 둔 인도계 사업가 무라리 랄 잘란(Murari Lal Jalan)과 런던에 기반을 둔 재정 자문 및 대체 자산 운용사인 칼록 캐피털 매니지먼트(Kalrock Capital Management Ltd.) 회장 플로리안 프리치(Florian Fritsch)는 최대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제트항공 관계자는 월요일 “항공기 임대업체 및 OEM과 최종 협상 중이며 결정이 나면 항공기 선택과 항공기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