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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15조4400억원 규모 IPO 2년 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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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15조4400억원 규모 IPO 2년 내 추진

스웨덴의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 AB)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2년 내 상장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의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 AB)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2년 내 상장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
BMW AG와 폭스바겐 AG가 고객사로 있는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 AB)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2년 내 상장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창업자이자 회장인 칼 에릭 라거크란츠(Carl-Erik Lagercrantz)는 27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는 주식 공개를 위한 좋은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라거크란츠와 사모펀드 베테랑 해럴드 믹스(Harald Mix)가 이끄는 이 회사는 최근 부채를 통해 65억 달러(약 8조3600억 원)를 조달했고 녹색기술 스타트업 3대 회사 중 하나이다. 노스볼트는 기업 공개 시 120억 달러(약 15조4400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라거크란츠는 "우리는 고객들에 제품 납품을 위해 더 어려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2년 내 회사의 상장은 자금 조달의 관점에서 볼 때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예상 시나리오다"고 덧붙였다.
라거크란츠(57)는 2016년 스웨덴 북부에 배터리 업체를 설립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노스볼트의 재생 가능한 전력에 대한 접근과 더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중국의 암페렉스 테크놀로지, 일본의 파나소닉,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아시아의 거대 기업들과 차별화하는 데 핵심이다.

지난 5월 노스볼트는 스켈레프티에 있는 에트 공장에서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 제품 첫 선적을 시작했다. 노스볼트는 에트 공장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볼보(Volvo Car AB)와 폴스타(Polestar)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예테보리에 새로운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독일 북부에 '노스볼트 드라이(Northvolt Drei)'라고 불리는 세 번째 공장이 2025년에 예정되어 있다. 이로써 노스볼트의 전체 배터리 셀 생산량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인 170GWh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라거크란츠와 믹스는 화석제품을 쓰지 않는 철강을 만들 H2그린스틸(H2 Green Steel)과 폴라륨에너지솔루션(Polarium Energy Solutions AB)의 설립자이자 투자자이기도 하다.

라커크란츠는 보다폰그룹과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주요 통신회사를 주주로 포함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 개발업체인 폴라륨을 가장 먼저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H2그린스틸의 경우 IPO가 몇 년 남았다고 덧붙였다.

H2그린스틸은 스웨덴 북부지역 사업장에 대한 지분과 그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결합해 30억~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1억500만 달러(약 1350억 원)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