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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신흥국 아시아 통화 추가 하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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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신흥국 아시아 통화 추가 하락 경고

인도네시아·인도·필리핀 통화 하락 전망

골드만삭스는 신흥국 아시아지역 통화의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는 신흥국 아시아지역 통화의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이 아시아지역 신흥국들의 통화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27일(현지 시간)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의 잭 판들과 대니 수와나프루티를 포함한 애널리스트들은 "필리핀 페소, 인도 루피,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같은 고수익 통화가 6월에 하락했다. 앞으로 몇 주간 이러한 하락이 계속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미국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고 아시아지역이 좀 더 느린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아시아지역 신흥국 통화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금리인상 기조에 늦게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는 국가들은 대부분 통화가 하락했다.
아시아지역 통화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원인은 인플레이션이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고 아시아 지역에서 그 영향이 가장 늦게 나타나고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이 낮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는 지난주 역대 최저점으로 떨어졌으며 필리핀의 페소는 16년만에 최저점으로 하락했다.

다음은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신흥국의 환율 전망이다. 필리핀의 페소는 아시아 신흥국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해 약 5% 하락했다.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1.7%에서 올해 3.2%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는 개선된 경상수지 전망과 원자재 중심 무역의 강세에 힘입어 대부분의 신흥국들을 능가했지만 연준의 가격 조정과 광범위한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몇 주간 기록적인 저점에 도달한 인도의 루피는 올해 약 400억 달러의 국제 수지 적자로 계속 환율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아시아지역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투자 수요는 빠른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