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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 금 수입 금지 예정…에너지 이어 초강수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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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 금 수입 금지 예정…에너지 이어 초강수 제재

서방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 금에 대해서도 금수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러시아투데이(RT)이미지 확대보기
서방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 금에 대해서도 금수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러시아투데이(RT)
서방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 금에 대해서도 금수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전(현지시간) 확인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담 참석차 독일 뮌헨을 향하는 도중에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금의 수입금지가 임박했다는 이전의 보도를 확인했다.

그는 "미국은 푸틴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필요한 재원을 허락하지 않기 위해 전례 없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에 수백억 달러를 벌어다 주는 주요 수출품인 금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이후 서방이 러시아에 부과한 일련의 징벌적 처벌이다.
영국 정부도 이미 러시아에서 수출된 금을 제외하고 새로 채굴한 금과 제련된 금에 적용하겠다며 러시아 산 금 수입 금지 조치를 26일 확정했다.

세계 금 위원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 금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2위 금 생산국이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2104년 크림반도를 불법 합병한 이후 금 보유량이 3배로 늘었으며 이 상품은 이미 극도로 제한된 조건에서 운영되고 있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28일 러시아 금 수입금지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렘린궁에 가해진 전례 없는 수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루블화는 지난 주 사실상 7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을 기록했다.

루블화는 지난 22일 달러 당 52.3루블을 기록해 2015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크렘린궁은 서방의 제재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로 루블화 강세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루블화 가치 절하에 나서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