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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초등학교 대면 수업 재개…상하이, 식당 내 식사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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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초등학교 대면 수업 재개…상하이, 식당 내 식사 허용

배이징과 상하이는 코로나19 규제를 점차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배이징과 상하이는 코로나19 규제를 점차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베이징 정부는 중·초등학교의 비대면 수업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은 지난 5월 초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학교에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요구했다. 엄격한 규제 하에 베이징의 확진자가 감소했고, 이달 2일부터 고학년 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
중·초등학교 학생들은 27일부터 학교에 복귀해 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치원은 내달 4일부터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이징 체육부는 “27일부터 7일간 사회지역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은 지역에서 청소년의 실외 체육 활동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하실 등의 체육 활동은 여전히 금지된다.

두달 가까이 폐쇄된 베이징 유니버설은 25일에 재개장했다.

이달 초에 봉쇄를 해제한 상하이는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발생한 것으로 인해 방역 규제 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식당 내에서 식사 금지 규제를 완화하지 않았다.

26일 상하이 정부 관리는 “상하이는 오는 29일부터 확진자 발생 리스크가 낮은 지역과 일주일 전에 코로나19 확산세를 나타나지 않은 지역에서의 외식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하이의 대부분 학생은 여전히 비대면 수업을 듣고 있으며, 주민들을 상대로 진행한 대규모 PCR 검사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감염성이 높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굴복하지 않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제로 코로나’ 목표가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일주일동안 봉쇄한 선전은 25일 “본토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고 공시했고 이로 인해 푸티엔구(福田)에 있는 모든 영화관과 공원 등을 폐쇄시켰다.

선전 시민들은 공공장소에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24시간 내의 코로나19 음성 결과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