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28일 러시아로부터의 금 수출금지 방안 발표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들이 26일부터 시작되는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28일 러시아로부터의 금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 세계 금 생산의 10%를 담당한다. 서방은 아직까지 러시아의 금 수출을 직접적으로 금지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사실상 금융권 및 업계에서 러시아 금 거래는 중단된 상태다.
커비 대변인은 "G7 정상들이 푸틴이 일으킨 전쟁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방안들을 탐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의 엘마우성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