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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합법적 낙태여행 직원 경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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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합법적 낙태여행 직원 경비 지원"

도이체방크·아마존·애플 등 낙태시술 비용 지원
美 대법원 '낙태권리 거부 판결' 기업 반발 확산

미국 워싱턴DC에서 낙태 반대 시위자의 선글라스에 미국 연방대법원 건물이 반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DC에서 낙태 반대 시위자의 선글라스에 미국 연방대법원 건물이 반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리 거부 판결'로 대법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미국 기업들도 속속 낙태 옹호 여론 지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발한 방법으로 직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낙태가 가능한 주로 원정 시술을 떠나야만 하는 직원을 돕겠다고 나서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여행 경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낙태 출장'을 인정하는 셈이다.

아마존은 대법원의 낙태 불허 움직임이 알려진 지난달 2일 낙태를 포함한 의료 관련 여행 비용으로 최대 4천달러(518만원)를 지원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이미 공지했다.
JP모건 체이스도 합법적 낙태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집에서 먼 곳으로 여행할 필요가 있는 미국 내 직원들의 관련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이체방크도 자택에서 160㎞ 안에서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없는 직원들에게는 시술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이날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월트디즈니도 낙태를 포함해 의료서비스 접근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멀리 여행해야 하는 직원들의 비용을 보장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애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직원들이 생식권에 관해 결정할 권리를 지지한다"며 다른 주에서 낙태 시술을 받는 비용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워너브러더스, 마스터카드, 스타벅스, 알래스카항공 등 많은 기업이 낙태 시술을 받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직원들의 여행 비용을 사후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rinebo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