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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사상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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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사상 최저치

1년 기대인플레 5.3%로 소폭 하락

미국 대형마트에서 생활용품을 둘러보는 미국 소비자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대형마트에서 생활용품을 둘러보는 미국 소비자들. 사진=로이터
6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인플레 전망은 다소 개선됐다.

미국 미시간대는 24일(현지시간)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50.0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50.2를 밑도는 수치이며 사상최저치다.
6월 수치는 전월 확정치인 58.4보다 크게 하락했다.

소비자의 경제신뢰가 크게 하락한 것은 인플레 고공행진과 리세션(경기후퇴)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53.8로 예비치인 55.4에서 하락했다. 반면 기대지수는 47.4로 46.8에서 상향수정됐다.

기대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며,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현재의 경제 환경을 평가한다.

인플레 전망은 약간 개선됐다. 1년후의 기대인플레율은 5.3%를 기록해 속보치인 5.4%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달에는 5.3%를 기록했었다.

5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속보치인 3.3%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전월(3%) 보다는 소폭 높았다.
특히 5년후 기대인플레율이 낮아진 것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리추세에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일시 10bp(1bp=0.01%) 낮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1994년이래 27년만의 대폭적인 금리인상으로 연준이 인플레 고공행진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자세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