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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러시아 유조선에 '안전 인증' 발급…러 석유 수출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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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러시아 유조선에 '안전 인증' 발급…러 석유 수출 도와

러시아 국영 해운 회사 소브컴플로트(SCF).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국영 해운 회사 소브컴플로트(SCF). 사진=로이터
인도가 러시아 국영 해운 회사인 소브컴플로트(SCF)의 유조선 80척에 '안전 인증'을 제공해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피해 석유를 거래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외신이 22일(현지 시간) 폭로했다.

인도의 선박 인증 기관인 'IR클래스'는 러시아 국영 해운회사인 소브컴플로트가 러시아산 원유를 해외 시장으로 배송하는 데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정보에 따르면 IR클래스는 소브컴플로트가 두바이 기반 자회사인 'SCF 관리 서비스'로 선박의 소속을 이전한 유조선 80척에 안전 인증을 부여했다.
선박 인증 기관은 선박이 안전하고 항해에 적합한지 인증하는 '인증서'를 발급하는 기관이다. 인도의 선박 인증 기관 IR클래스는 세계 화물 운송 톤수의 90% 이상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최상위 인증 기관인 국제선급협회(IACS)의 11개 회원사 중 하나다. 이들의 '인증'은 해운회사들의 배가 보험을 들고 항구에 접근하는데 꼭 필요하다. 영국, 노르웨이, 프랑스, ​​미국의 4개 IACS 주요 회원사는 제재로 인해 러시아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전부 중단했다.

만약 러시아 선박들이 인증을 받지 못해 보험을 신청하지 못하면 러시아 선박의 항해에 큰 이상이 생긴다. 인도의 이번 선박 인증 발급은 러시아의 항해에 많은 이익을 줬다.

IR클래스는 러시아의 모회사인 소브컴플로트와 두바이의 자회사 그리고 인증받은 선박들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에 가해진 제재들은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방해했고 러시아는 서방 이외의 지역에서 구매자를 찾고 있다. 인도와 중국은 대표적인 러시아 석유의 구매자로 나섰다. 인도는 러시아의 원유가 제재로 할인하자 최근 몇 달간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급격하게 늘렸다. 러시아산 원유는 5월 인도 전체 석유 수입의 약 16.5%를 차지했는데, 이는 2021년 전체의 약 1%에서 증가한 수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