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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루비니·골드만 "美 경기침체 위험 증가" 잇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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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루비니·골드만 "美 경기침체 위험 증가" 잇단 경고

빠른 금리 인상이 경제 경착륙 공포 부채질

미국 경기침체 위험 증가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경기침체 위험 증가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 미국의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Group Inc.)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물가 상승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함에 따라 세계 최대 경제대국 경착륙에 대한 두려움을 증폭시킬 것이며, 경제경착륙 공포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화요일 미국의 경기 침체가 가까운 장래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스크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경제포럼에서 외신과 인터뷰를 갖고 "경기침체는 어느 시점에서 피할 수 없다. 가까운 시일 내에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언했다.

머스크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의 경제학자들은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월요일 연구 노트에서 경기침체의 위험이 더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 팀은 다음 해에 경기침체에 들어갈 확률이 30%로 이전의 15%에서 증가했으며 첫 번째 해에 경기침체를 피할 경우 두 번째 해에 25%의 조건부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이전 35%에 비해 향후 2년 동안 48%의 누적 확률을 의미한다.

독일 경제학자인 얀 하치우스(Jan Hatzius)가 이끄는 경제학자들은 "우리는 이제 경기침체 위험이 더 높고 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썼다.

얀 하치우스는 독일 태생의 경제학자로, 현재 골드만삭스 투자은행의 수석 경제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요 이유는 우리의 기준 성장경로가 현재 더 낮고, 활동이 급격히 느려지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미국 연준이 높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루비니는 그의 전망에서 올해 말까지 미국의 경기침체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글로벌 거시 경제 컨설팅 회사인 루비니 매크로어소시에이츠(Roubini Macro Associates)의 CEO인 루비니는 소비자 신뢰지수, 소매 판매, 제조 활동 및 주택이 모두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반면에 인플레이션은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학자 루비니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생활비 급증을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 연준은 지난 주에 1994년 이후 가장 큰 금리 인상으로 긴축 정책을 가속화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에 새로운 손실을 초래했고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여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과 씨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 전 재무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미국의 경기침체가 불가피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