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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미국, 불황·실업 이슈 확산…'암울한 미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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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미국, 불황·실업 이슈 확산…'암울한 미래' 되나

래리 서머스 전 미국재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래리 서머스 전 미국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미국은 현재 경기 침체와 대량 실업에 대한 이슈가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이를 언급한 이후 한층 심해지고 있다.

서머스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이 40년 만에 닥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몇 년간 높은 실업률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엄밀히 말하면 미국은 경기 침체를 견뎌야 하고 1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 암울한 미래다.

민주당 행정부와 하버드 대학 총장을 역임한 당대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서머스의 견해는 시장에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에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의 경고는 당시 백악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및 대부분 전문 경제학자들에 의해 무시되었다. 현재도 미국 민주당과 행정부는 경기 침체를 부정하고 있다.
실업률은 최근 3.6%로 떨어졌다. 이는 경기 침체 이전의 최고치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미국은 이번 여름 코로나 대유행 초기 단계에서 잃은 2000만 개의 일자리를 모두 회복하기 위한 궤도에 오르고 있다.

임금은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일자리를 원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의 많은 자유주의자들은 서머스를 비난하고 있다. 그의 비난은 많은 미국 기업들이 제조업을 해외로 이전한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장관으로 자유무역협정을 협상한 데 따른 것이다.

서머스가 옳고 인플레이션을 물리치기 위해 높은 실업률이 필요하다면 많은 미국인들이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러한 이러한 전환은 지난 2년 동안 노동 시장에서 얻은 많은 이익을 취소할 것이다.

공화당원들은 역사적 중간평가 패턴과 바이든의 빈약한 여론조사 수치로 볼 때 가을에 하원과 상원까지 탈환할 것으로 본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경기 침체의 운명은 아니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설문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이제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44%라고 보고있다. 1월에는 18%만이 그러한 위험을 예측했다.

구글에서 ‘불황’이라는 단어에 대한 검색 횟수도 코로나 확산으로 미국이 짧지만 역사적으로 깊은 침체에 빠졌던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