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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 달러 또 붕괴…암호화폐 관련주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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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 달러 또 붕괴…암호화폐 관련주 폭락


암호화폐 이미지와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이미지와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22일(현지시간) 폭락했다.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은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0.84캐나다달러(52.50%) 폭락한 0.76캐나다달러로 주가가 반토막 났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5.58달러(9.71%) 폭락한 51.91달러로 주저앉았다.

주식 거래라는 대안이 있는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0.06달러(0.79%) 내린 7.49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트코인이 이날 다시 2만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암호화폐 겨울'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관련종목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자력 구제 불가능


인출사태(뱅크런) 사태에 직면해 바이낸스가 인출 잠정 중단조처를 내리는 등 암호화폐 업계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은행들이 그랬던 것과 같은 금융위기를 맞고 있지만 마땅한 자력 구제 방안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

디지털자산 중개업체 보이저는 22일 '쓰리 애로우스 캐피털'이라는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에 파산 위험을 고지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반토막 났다.

배런스에 따르면 보이저는 쓰리 애로우스에 약 3억1500만달러 규모에 이르는 1만5250비트코인, 또 3억5000만달러 상당의 미국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물려있다고 밝혔다.

보이저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총 6억6500만달러 대출 규모는 보이저 시가총액의 7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싱가포르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스는 암호화폐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유명한 곳이다.

앞서 블록파이, 제네시스 등 다른 암호화폐 대출업체들도 이달들어 쓰리 애로우스에 대출 상환을 독촉하고 나선 바 있다.

은행들과 달리 암호화폐 업계가 이번 위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에 높아지고 있다.

수수료 인하


암호화폐 업계의 부실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주가도 22일 폭락했다.

수수료 인하 압력까지 겹친 탓이다.

코인베이스 경쟁사인 바이낸스가 특정 수수료를 인하하면서 코인베이스 역시 수수료 경쟁 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예상이 고조되고 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미국 자회사인 바이앤스US는 스테이블코인 USD코인과 바이낸스 USD 현물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가뜩이나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거래로 사업영역을 넓힌 로빈후드 역시 수수료 면제 경쟁에 내몰리면서 실적이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졌다.

미즈호는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실적 악화를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미즈호는 기대를 낮추라면서 코인베이스내 2분기 암호화폐 거래량이 1분기에 비해서는 30%, 시장 전망치보다는 10~15% 적어지고, 이에따라 실적 역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즈호는 1년 뒤 코인베이스 목표주가로 22일 종가 51.91달러보다 7달러 가까이 낮은 45달러를 제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