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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테슬라, 감원 소송이 약됐나…주가 9.3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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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테슬라, 감원 소송이 약됐나…주가 9.35% 급등


미국 캘리포니아 비스타에 있는 테슬라 서비스 판매 센터. 사진=로이터
미국 캘리포니아 비스타에 있는 테슬라 서비스 판매 센터. 사진=로이터

테슬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인력의 3~3.5%를 감원하겠다고 이날 확인하고, 감원 대상 직원들이 소송을 냈지만 주가는 폭등했다.

테슬라는 17일 종가에 비해 60.83달러(9.35%) 폭등한 711.11달러로 올라섰다.

머스크 CEO가 이날 해고 대상 직원들의 소송은 사소한 문제라고 일축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먹혔다.

부당해고 소송


배런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지목한 3~3.5% 감원 대상에 포함된 직원 2명은 로펌 리히텐 앤드 리스-리오던을 통해 테슬라가 연방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제소했다.

대규모 감원을 할 경우 감원 계획 발표 60일 전에 이를 직원들에게 알리도록 한 고지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실제로 어떤 사전 고지도 하지 않았다.

감원 대상 직원들은 60일치 급여와 복지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머스크는 소송에도 불구하고 감원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3개월 안에 월급을 받는 정직원 10%를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시급 직원까지 포함한 전체 테슬라 인력의 3~3.5% 수준이다.

주가 영향 미미


노사관계는 주가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친다. 기업 생산부터 비용에 이르기까지 기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스크가 이날 이번 소송을 사소한 문제라고 폄하한 것처럼 테슬라 주주들도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해고 대상 직원들이 요구한 60일치 급여, 복지수당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덩치가 크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 해고 조처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생산직의 핵심인 시급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구성으로 내달릴 정도의 파급력도 없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포드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등 강력한 노조를 가진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테슬라에는 노조가 없다.

머스크는 이번 해고 관련 소송이 자전거 충돌 정도의 충격만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침체 우려 고조"


머스크는 이날 직원들의 소송 대신 미 경기 침체 우려를 더 강조했다.

회사에 드리운 진짜 먹구름은 경기침체라는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미 경제에 경기침체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미 경제가 침체 언저리에 발을 담구고 있다면서 어느 시점이 지나면 되돌아 갈 수 없는 지점에 이를 것이라고 비관했다.

그는 단기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확실하게 침체에 빠져든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