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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직원들 “머스크, 재택근무 한입가지고 딴소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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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직원들 “머스크, 재택근무 한입가지고 딴소리” 비판



일론 머스크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겸영하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내부에서 머스크 CEO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해 현재 경영 중인 회사들에 대해서는 재택근무제를 사실상 앞으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지난달 밝힌 사람이 앞으로 인수할 예정인 소셜미디어 트위터 직원들에게는 딴소리를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전직원과 처음으로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재택근무를 통해서도 업무 실적이 매우 출중한 직원의 경우에는 계속 재택근무를 허용하는게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테슬라와 계열사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가 불가피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매주 40시간 이상 출근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를 이루는 발언이다.

더버지는 재택근무제와 관련해 머스크가 일관된 입장을 피력하지 못하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스페이스X 사내 직원게시판에는 머스크를 비판하는 내용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으며 머스크 CEO에 대한 공개 항의서한을 보내자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