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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원감축 실시 필요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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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원감축 실시 필요성 지적

인수제안 이후 첫 트위터 직원과 온라인미팅 가져…트위터 사세 확장도 밝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과 트위터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과 트위터 로고. 사진=로이터
SNS(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를 추진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16일(현지시각) 처음으로 트위터 전체 직원들과 온라인 미팅에 참가해 트위터가 인원감축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440억 달러의 매수를 제안한 이래 트위터직원들에 자신의 견해를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머스크가 매수계획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거의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테슬라 주가는 약 10% 하락했다.

이날 머스크는 8000여명의 트위터 직원들로부터 전날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우선 그는 “트위터가 현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오래도록 지속되는 문명에 공헌하기를 바란다”며 “터무니 없는 이야기도 (트위터 내에서)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트위터가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표현의 자유를 위해” 트위터를 인수한다고 밝혔던 자신의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사용자수를 2억2900만명에서 적어도 10억명을 증가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위터에게는 광고가 계속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트위터가 광고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스팸과 허위계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보를 얻을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리해고를 암시하는 발언도 했다. 머스크는 감원을 전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현시점에서는 비용이 수익을 웃돌고 있다”면서 “인원과 경비의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사무실 근무가 원칙이지만 예외적인 경우 허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머스크는 “사람들이 직접 함께 일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지만, 예외적인 경우 원격으로 계속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