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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허버트 디스 CEO "2025년까지 글로벌 EV 판매량 테슬라 뛰어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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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허버트 디스 CEO "2025년까지 글로벌 EV 판매량 테슬라 뛰어 넘겠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를 추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은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를 추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EV)의 판매에서 테슬라를 추월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텔레비전 CNBC 체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회사는 전년에 93만6000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및 기타 제조업체가 출하한 26만3000대의 전기차를 훨씬 앞지른 것이다.

허버트 디스 CEO는 “테슬라가 그렇게 많은 것을 지배하게 된 이유는 특정 이점을 제공하며 가장 디지털화 된 자동차 회사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그룹 목표는 항상 테슬라의 발자취를 따르고 아마도 2025년까지는 판매량에서 이를 능가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제조업체의 리더와 경쟁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더 많은 지갑에 액세스할 수 있는 모델 판매에 베팅하고 있다.
독일 도시 볼프스부르크(Wolfsburg)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2020년 차세대 전기차의 2020년 첫 번째 모델인 ID.3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2020년 말 ID.4, 2021년 12월 ID.5로 이어진다.

폭스바겐의 야망은 지금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이 직면한 장애물에 맞서고 있다. 이 산업은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년 동안 반도체 수요가 17% 증가하여 제조사들은 일본 도요타의 경우처럼 생산 속도를 늦추거나 심지어 중단해야 했다.

반면 테슬라는 중앙 집중식 컴퓨터 시스템 덕분에 반도체 칩 부족의 영향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모델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 다른 유형의 칩을 수용하도록 차량이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수 있다.

그러나 허버트 디스의 입장에서는 낙관적이다. 그는 “우리는 올해 중반 이 상황이 완화되는 것을 봐야 한다”며 “하반기에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그 부문은 더 나은 상태가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에게 있어서, 그건 반드시 부족의 끝이 아니라, “공급망이 정상화되어야 하는” 정상 복귀의 시작이 될 것이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