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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베트남 사업 공격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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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베트남 사업 공격적 확대

국내 증권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증권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 사업 확대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베트남 사업 확대 배경에는 시장 성장세가 깔려 있다.

9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에 지난 5월부터 현지 시장용 모바일 거래 시스템(MTS) 제공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제공하는 MTS를 기반으로, 소매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말 베트남 법인에 55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기업 부문 위주였던 사업을 소매 부문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는 20~40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MTS, HTS(Home Trading System), 투자 정보 서비스 등 온라인 시스템 개발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산하 BIDV증권의 지분 35%를 1420억 원에 획득했다.

이 회사는 2026년까지 BIDV증권을 베트남 7대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베트남 증권 계좌 개설 건수가 500만 건을 넘어섰다. 시장 호조로 증권사들의 실적도 상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은 60%를 넘었다.

이 중 홍콩과 베트남의 순이익 합계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