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에 지난 5월부터 현지 시장용 모바일 거래 시스템(MTS) 제공을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말 베트남 법인에 55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기업 부문 위주였던 사업을 소매 부문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는 20~40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MTS, HTS(Home Trading System), 투자 정보 서비스 등 온라인 시스템 개발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산하 BIDV증권의 지분 35%를 1420억 원에 획득했다.
이 회사는 2026년까지 BIDV증권을 베트남 7대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베트남 증권 계좌 개설 건수가 500만 건을 넘어섰다. 시장 호조로 증권사들의 실적도 상승하고 있다.
이 중 홍콩과 베트남의 순이익 합계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