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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아마존, 주식 분할 후 급등할 수 있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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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아마존, 주식 분할 후 급등할 수 있는 3가지 이유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6일(현지 시각)부터 액면 분할된 가격으로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2일 2510.22달러로 장을 마쳤다. 5월 24일 종가 2082달러에 비해 20.6% 올랐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아마존이 주식 액면 분할을 앞둔 것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주식 분할 이후 주가는 어떻게 될까?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아마존 주식 분할에 대해 주식 가치가 근본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주식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모틀리풀이 아마존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3가지다.

1. 아마존 웹 서비스 성장성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존을 생각할 때 당연히 거대한 전자 상거래 비즈니스를 생각한다. 미국의 모든 온라인 소매 구매 중 약 57%가 아마존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기업이 완전히 다른 이유로 아마존에 의존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다. AWS는 지배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다. 수백만 조직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 사용하는 인프라다.

AWS를 사용하면 고성능 컴퓨팅 및 스토리지는 물론 계속 증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기계 학습 및 인공 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초기 비용이 낮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자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보다 AWS를 사용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이다. AWS는 또한 소규모 기업이 대기업과 동일한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 대기업은 AWS를 사용하여 운영을 신속하게 확장하는 동시에 자체 온프레미스 네트워크가 제공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추가 보안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AWS는 아마존의 가장 중요한 수익 동인이자 거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가 되었다. 이 부문의 매출은 1분기에만 18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급증했다. 영업 이익은 57% 증가한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AWS의 성장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아마존의 확장을 촉진할 것이다.

2. 수익성 높은 디지털 광고


디지털 광고는 종종 간과되는 아마존의 또 다른 수익 동인이다. 많은 소비자가 아마존에서 온라인 쇼핑 검색을 시작하거나 종료하면서 회사의 광고 플랫폼은 수많은 제3자 판매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마케팅 도구가 되었다.

아마존은 다른 회사에서 거의 할 수 없는 기능을 제공한다. 바로 소비자가 구매할 준비가 되었을 때 광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람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품목을 검색하고 구매하기 위한 명시적 목적을 위해 플랫폼에 간다. 따라서 광고 네트워크의 전환율은 일반 검색 엔진이나 소셜 미디어 사이트보다 훨씬 높다.

사업자들은 아마존의 이런 장점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에게 접근하기 위해 기꺼이 큰 금액을 지불한다.

아마존의 광고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광고 수익은 1분기에 23% 증가한 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일 더 많은 광고 지출이 디지털 채널로 이동함에 따라 아마존의 급성장하는 광고 비즈니스는 앞으로 몇 년 동안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3. 기업가치보다 싼 주가


뉴욕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매도세가 올해 최고의 기업들조차 가격에 타격을 입혔다. 여기에는 주가가 연초 이후 가치의 4분의 1 이상 하락한 아마존도 포함된다.

현재 이 주식은 2022년 예상 영업 현금 흐름인 주당 121달러의 약 20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거래된 범위의 하단에 있다.

2023년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사용할 때 아마존의 가치 평가는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주식은 현재 주당 176달러의 내년 예상 영업 현금 흐름의 14배 미만으로 보유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아마존의 주식은 앞으로 몇 년 동안 현재 가격으로 거래되지 않을 수 있다. 훨씬 더 가능성이 큰 것은 AWS와 광고 판매가 수익을 급격히 높이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주식 분할로 다우지수 편입 가능성도 커졌다. 다우지수는 미국 내 30개 우량 기업의 주가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하는 주가지수다. 주가가 높을수록 지수 계산에서 더 큰 비중을 둔다. 다우지수 지수평가위원회는 아마존처럼 주가가 1000달러 이상으로 높은 기업일 경우 지수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유로 편입 대상에서 제외해왔는데 그럴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