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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정점 기대감으로 나스닥 3.3% 폭등… 테슬라 7.3%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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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정점 기대감으로 나스닥 3.3% 폭등… 테슬라 7.3% '씽씽'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하강 중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또 다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 흐름이 3일째 지속되면서 26일과 27일 연 이틀에 걸쳐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단위로 연쇄 하락세 고리를 끊고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575.77 포인트(1.76%) 상승한 3만3212.96, S&P500 지수는 100.40 포인트(2.47%) 급등한 4158.2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90.48 포인트(3.33%) 폭등한 1만2131.13으로 뛰어올랐다.

3대 지수 모두 주간 단위로 모처럼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주일 간 6.2% 상승해 1923년 이후 최장이었던 8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S&P500 지수는 5.6%, 나스닥 지수는 6.2%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이번주 상승세로 7주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다우 지수의 6.2%, S&P500 지수의 5.6% 주간 상승폭은 각각 2020년 11월 이후 최대폭이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 넘게 하락했다.

전일비 1.72 포인트(6.25%) 급락한 25.7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재량적소비재, 기술업종 상승세가 3%를 넘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3.47% 급등해 이날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필수소비재도 1.09% 상승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1.67%, 1.48% 올랐다.

금융 업종도 1.79% 상승했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 역시 각각 1.72%, 2.82% 뛰었다.

산업 업종은 2.05%, 소재 업종은 2.3% 상승했다.

기술주 역시 큰 폭으로 올라 기술 업종이 3.44%, 통신서비스 업종은 2.62% 폭등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츠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톰 마틴은 CNBC에 주식시장이 원하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면서 그동안 짧은 기간에 큰 폭의 하락세를 경험한 터라 이 상태에서 안정을 찾으면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 전환의 바탕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세 기폭제가 된 것은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였다.

3월에 첫 하락세가 확인된 뒤 4월에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을 찍고 하강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지표로 삼는 PCE 근원물가지수가 4월 전년동월비 4.9% 상승하는데 그쳐 3월 기록한 전년동월비 상승률 5.2%를 0.3%포인트 밑돌았다.

소매업종의 깜짝실적도 투자심리에 보탬이 됐다.

뷰티 소매체인 얼타뷰티가 깜짝 실적을 발표해 12.5% 폭등했다.

심지어 전날 장 마감 뒤 저조한 실적 전망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던 의류 소매체인 갭도 주가가 4.3% 급등했다.

25일 엔비디아가 장 마감 뒤 기대 이하의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폭락했다가 26일 정규거래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것과 판박이다.

주식시장 흐름이 이전과 크게 달라졌음을 시사한다.

다만 여전히 나스닥 지수는 전고점 대비 23% 하락해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최고치에 비해 각각 13%, 9%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뚜어뚜어는 깜짝 분기 실적을 공개한 덕에 나스닥거래소에서 6.37 달러(15.19%) 폭등한 48.30 달러로 올랐다.

컴퓨터 업체 델 역시 실적 개선에 힘입어 5.65 달러(12.86%) 폭등한 49.58 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도 7%가 넘는 급등세를 지속했다.

전일비 51.90 달러(7.33%) 급등한 759.63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