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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구, 유럽 최대의 수소 허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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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구, 유럽 최대의 수소 허브 꿈꾼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구. 사진=로이터
유럽 최대의 항구인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구는 유럽 최대의 수소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만 당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은 현재 로테르담에 지역에서 글로벌 수소 수급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로테르담은 항구 근처 지역 자체생산 및 해외 기업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소 프로젝트를 합친다면 2030년까지 연간 460만 톤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중 400만톤은 수입을 통해서 60만 톤은 현지생산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러한 수소는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녹색 수소'와 천연가스로 제작된 '청색 수소'를 포함한 양이다.

유럽연합(EU)는 2030년까지 녹색 수소 생산과 수입 목표를 연간 2000만 톤으로 높였다. 로테르담에서는 유럽연합의 목표 중 20%인 연간 400만 톤을 로테르담의 인프라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로테르담은 녹색 수소와 청색 수소의 현지 생산과 수입을 원하고 있다. 항구는 암모니아와 LOHC(액체 유기 수소 운반체) 형태로 수소를 수입하고 이를 항구에서 수소 및 수소 기반 연료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테르담 항만 당국은 이미 미국, 남미, 중동, 아프리카, 호주 등 전 세계 100여 곳의 국가에 수소 공급처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로테르담 항만은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모로코, 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우루과이, 칠레, 브라질, 호주, 캐나다 등 10여 개 국가와 협력해 수소 생산을 시도할 예정이다.

수입을 위한 핵심 인프라는 이제 설계 단계에 있다. 마스블락테에 건설될 ACE 터미널은 암모니아를 위한 수입 저장 터미널 역할을 할 것이다. 여기에 송유관을 연결해 수소 저장과 운송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