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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0년 가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설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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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0년 가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설계 공개

테슬라가 개발한 100년 가는 배터리 모델 이미지.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개발한 100년 가는 배터리 모델 이미지. 사진=테슬라
테슬라 연구원들이 최대 1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자동차 배터리 설계를 공개했다고 외신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2016년도에 설립된 테슬라 고급 배터리 연구 부서는 캐나다의 댈하우지 대학과 협력해 현재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보다 훨씬 더 수명이 긴 니켈 기반 배터리를 개발했다.

테슬라는 현재 LFP(리튬 철 인산염)라고 불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충전 용량이 20% 이상 떨어지기 전에 약 32만km 또는 2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원들은 새로운 니켈 기반 배터리가 이론적으로 에너지 밀도 및 내구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수명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원들이 연구한 배터리는 약 100년 동안 지속적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배터리가 자동차 자체의 수명보다 더 오래 갈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차체를 바꾼 새 모델에 배터리를 재 장착해 몇 번이고 재사용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배터리를 구축하면 궁극적으로는 제조 비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100만 마일(약 160만㎞) 배터리 연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대신 향후 10년간 코발트에서 니켈로 배터리를 전환할 계획을 공개했다.

코발트는 대중들에게 친환경 배터리를 위한 광물로 인식되고 있지만 코발트 광산에선 아동노동, 노동 착취 등 인권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전 세계 코발트 매장지가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싼 인건비와 부실한 규제 등을 이용해 이들을 착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가 코발트 대신 니켈을 주 원료로 하는 배터리를 연구한다고 발표한 것, 테슬라 연구진이 더 멀리가는 100만마일 배터리 대신 더 오래 쓸 수 있는 100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한 것은 테슬라의 미래 개발 방향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