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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헤지펀드, 성장주에서 산업주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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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헤지펀드, 성장주에서 산업주로 갈아탔다



록히드마틴 F-35B 전투기. 사진=로이터
록히드마틴 F-35B 전투기. 사진=로이터

헤지펀드들이 주식시장 폭락세 속에서 최근 산업종목들로 갈아탄 것으로 확인됐다.

RBC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올들어 맥을 못추고 있는 기술주, 성장주를 버리고 록히드마틴, 유니온퍼시픽 같은 산업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BC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토대로 310개 헤지펀드들의 주식 보유 변화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헤지펀드 산업주 투자, 사상최대


RBC 분석 결과 1분기말 현재 이들 헤지펀드의 산업주 비중확대 규모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SEC 공시가 1분기말 상황을 토대로 작성된 탓에 이후 흐름은 아직 파악이 안된다.

RBC는 헤지펀드들이 주로 매수에 나선 종목들의 리스트를 뽑았다.

이 리스트 상위 6개 종목 가운데 절반인 3개가 산업주였다고 RBC는 밝혔다.

이른바 '헤지펀드 로켓츠'라는 제목이 붙은 1분기 헤지펀드들이 매수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들은 산업, 부동산, 금융, 소재, 유틸리티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들이지만 그 주류는 산업이었다.
닐슨 홀딩스, 유니온퍼시픽, 록히드마틴 등 3개 산업종목이 포진했다.

이밖에 부동산 업종인 페더럴 리얼티 인베스트먼트, 정보기수(IT) 업체 암페놀과 시트릭스 시스템스, 금융업종에 편입돼 있는 S&P글로벌, 소비재 업종으로 분류되는 호텔체인 매리엇, 소재 업종인 모자이크, 유틸리티 업종의 에버소스 에너지 등이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전쟁 특수 록히드마틴


헤지펀드들의 매수 종목 가운데 하나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올해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돋보이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록히드마틴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수요가 폭등했다.

덕분에 대표적인 방산 종목이자 산업 종목인 록히드마틴 주가는 24% 폭등했다.

시장수익률 지표인 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16% 하락했다.

철도회사 유니온퍼시픽도 헤지펀드들의 주목을 받은 종목이다.

물류 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유니온퍼시픽 수요가 크게 늘고, 이에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아직은 성적이 좋지는 않다. 유니온퍼시픽은 올들어 주가가 약 13% 하락했다. 그래도 S&P500지수 낙폭보다는 작다.

시장조사업체인 닐슨홀딩스도 헤지펀드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 종목과는 거리가 있는 정보, 데이터,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은 모두 20개 헤지펀드들이 1분기에 새로 투자한 곳이다.

성적은 좋다.

올들어 주가가 24% 넘게 급등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올해 기술주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최악의 실적을 내면서 경기방어주 성격이 짙은 산업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