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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스냅, 어닝쇼크에 43% 폭락...메타 등 소셜미디어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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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스냅, 어닝쇼크에 43% 폭락...메타 등 소셜미디어 침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스낵 거래정보가 표시된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스낵 거래정보가 표시된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냅챗 모기업인 스냅이 24일(현지시간) 메타플랫폼스, 핀터레스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종목들에 피바람을 몰고 왔다.

스냅은 전날 밤 예정에도 없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2분시 실적둔화를 경고해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 심각한 후폭풍을 불러왔다.

특히 스냅이 미 경기둔화를 이유로 실적둔화를 경고하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기술주들이 동반 폭락했다.

"거시환경,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


스냅은 전날 SEC 공시에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악화 속도 역시 예상보다 빠르다고 우려했다.

스냅은 이에따라 2분기 매출과 순익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쁠 것으로 보인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스냅은 이미 4월 분기실적발표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실적이 월스트리트 매출, 순익 전망을 모두 밑돈 가운데 스냅은 2분기 전년동기비 매출 증가율이 20~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전년동기비 매출 증가율 116%와는 비교조차 하기 힘들 정도의 저조한 실적이다.

또 순익 전망도 저조했었다.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을 제외한 EBITDA 순익이 최대 5000만 달러 흑자를 낼 수도 있고, 상황이 좋지 않으면 순익이 제로(0)에 그칠 수 있다고 비관한 바 있다.

그러나 스냅은 23일 공시에서 지난달 전망한 것보다 매출과 순익이 모두 더 저조해 추산치 범위의 하단 끝자락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주가는 폭락했다.

스냅은 전일비 9.68 달러(43.08%) 폭락한 12.79 달러로 무너졌다.

소셜미디어 된서리


23일 강세를 기록하며 단기랠리 기대감이 높았던 기술주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2.35% 급락했다.

스냅과 같은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폭락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소셜미디어 대장주 메타 플랫폼스는 14.95 달러(7.62%) 폭락한 181.28 달러, 핀터레스트는 5.34 달러(23.64%) 폭락한 17.25 달러로 추락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A주)은 110.36 달러(4.95%) 급락한 2119.40 달러, 트위터는 2.10 달러(5.55%) 급락한 35.76 달러로 주저 앉았다.

지난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로 광고매출 급감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 차례 된서리를 맞았던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23일 밤 스냅 실적 경고로 또 다시 온라인 광고 매출 급감 우려가 높아지며 큰 충격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경기둔화 속에 광고주들이 비용지출을 줄이기 위해 소셜미디어 광고를 대거 축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틱톡을 비롯한 신생 소셜미디어들에 기존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까지 더해진 점도 이날 하락세를 강화시킨 배경이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