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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테라 붕괴에 암호화폐 모두 외면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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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테라 붕괴에 암호화폐 모두 외면해서는 안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3일(현지 시각)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서 테라코인의 붕괴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을 아예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5월 초에 붕괴한 루나와 테라USD(UST)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 불신이 퍼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연쇄 폭락을 겪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테라 붕괴 이후 스테이블 코인 '테더'에서 현금 12조원이 인출되고 수많은 신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등 많은 코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테더는 모든 이용자가 인출을 결정하더라도 1테더당 1달러씩 지급하기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테더의 자산 중 상당수가 기업어음(CP)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되어 있어 자산이 한번 폭락하면 지급 불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에 대해 각 코인마다 위험성이 다르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테라 등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과 현금 및 기타 자산으로 뒷바침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성이 높을 수록 위험이 터지면 이를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모든 디지털 화폐를 같이 취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는 이번 연례회의에서 다른 금융 엘리트들과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연설했다.

최근 미국 정부와 연준은 디지털화폐(CBDC) 조기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청문회에서 "미국에서 디지털화폐(CBDC)가 생기면 스테이블 코인도 가상화폐도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