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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 페이스북서 보잉737機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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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 페이스북서 보잉737機 경매

타이항공(Thai Airways)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의 오래된 보잉737기를 경매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타이항공이미지 확대보기
타이항공(Thai Airways)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의 오래된 보잉737기를 경매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타이항공
타이항공(Thai Airways)은 매우 특이하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의 노후 보잉737기를 경매 추진 중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셜 네트워크는 항공사의 운영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창 중 하나가 되었으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었다.
23일(현지시간) 항공 전문매체 심플 플라잉(Simple Flying Portal)에 따르면 타이항공은 제품 광고와 판매를 위해 페이스북(Facebook)에 TG웨어하우스(TG Warehouse) 페이지를 만들었다. 'TG'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정한 타이항공의 공식 코드이다.

이 회사는 TG웨어하우스 페이지에 자사가 사용했던 보잉737-400기를 비롯해 400여 종의 판매 제품을 게시했다. 이 중 항공사가 2017년부터 보관해 온 3대의 보잉737-400 항공기의 경매 소식이 가장 이목을 끌었다.

타이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금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수익 사업을 영위하며 혁신적인 마케팅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 항공사 직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영난 시기 고육지책으로 튀김 도넛도 판 적이 있다. 튀김 도넛 판매가 대박을 터트렸고 별도의 가맹 사업까지 검토된 바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이미 다른 경우에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여 이전 세대의 항공기 엔진과 접시, 컵, 수저 및 담요와 같은 기내 서비스 기구도 판매했다.

항공기 매각 건은 주로 수백 만 달러 이상의 금융 거래가 발생하는 까닭에 굳이 공개 홍보를 하지 않는 것이 업계의 관행인데, 소셜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방법이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