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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릭스와 연대 탈세계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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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릭스와 연대 탈세계화 '반대'

중국은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브릭스 국가들과 연대해 탈세계화 반대를 추진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은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브릭스 국가들과 연대해 탈세계화 반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주 화상회의로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결성한 브릭스 외무장관회의를 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개회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브릭스 국가를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이고 고무적이며 건설적인 힘'으로 묘사했다. 그는 "블록이 패권주의와 권력 정치에 반대하고 냉전 정신과 블록 대결을 거부하며 모두를 위한 글로벌 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가 상호 정치적 신뢰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자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수용하는 것 외에도 각국의 자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회의를 주도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브릭스 국가가 세계 추세에 맞춰 합의를 구축하고 신뢰를 강화하고 국제 시나리오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굳이 브릭스 회의를 통해 자신의 세계관과 가치를 주장하고 동조를 구한 이유는 미국과 서방에 대해 탈세계화 내지 부분적인 세계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려는 데 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서방이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축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들과 가까운 국가들과 힘을 모으려는 것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합리적 선택이다.

하지만 인도가 중국 입장을 전적으로 수용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브릭스의 주장은 권위를 잃었다. 참가국도 소수여서 중국이 바라는 위력을 발휘하기는 힘이 약하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UN 2030 의제를 완전히 이행하고 개발 도상국 사람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며 인류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외무장관들은 브릭스 확장 과정의 진행 상황을 지지하고 이 문제에 대해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또한 우크라이나와 아프가니스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