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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오만과 800억 달러 규모 헹암 유전 개발 재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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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오만과 800억 달러 규모 헹암 유전 개발 재개 추진

매장량 원유 7억 배럴 및 가스 2조㎥

원유 7억 배럴과 가스 2조㎥가 매장되어 있는 이란 앞바다 헹암유전.이미지 확대보기
원유 7억 배럴과 가스 2조㎥가 매장되어 있는 이란 앞바다 헹암유전.
이란은 자국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의 오만 술탄국 방문을 앞두고 오만과 유전 프로젝트 개발 부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바드 오우지(Javad Owji) 이란 석유장관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에서 이 나라 외무장관과 에너지장관을 만나 거의 20년 간 중단됐던 공유가스전 개발 사업을 되살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란 국영 이슬람 공화국 통신(IRNA)은 오우지가 페르시아만 헹암(Hengam)유전의 가스층을 개발하기 위해 2004년 합의를 재검토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IRNA는 출처를 인용하지 않았다.

IRNA는 당시 이란에 대한 연간 가스 판매액이 약 10억 달러로 추산되는 이 프로젝트는 원래 매일 3000만 입방미터(㎥)의 이란 가스를 오만에 공급하기 위해 수로 바닥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오우지 이란 석유 장관의 이번 방문은 에브라힘 라이시 자국 대통령의 오만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오만 술탄국은 2018년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핵 합의 철회로 촉발된 페르시아만 안보 위기 기간 동안 이란과의 유대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이란의 유전 지분을 관리하는 국영 이란 석유회사(National Iranian Oil Co.) 웹사이트에 따르면 페르시안 만 동쪽에 있는 헹암 유전은 약 7억 배럴의 원유와 2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검증된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십 년에 걸친 자금 부족과 제재로 인해 생산 능력이 저하되었다. 지난달 오우지 장관은 이 분야에 8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라이시의 오만 방문은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테러 조직 지정문제를 놓고 획기적인 협정을 복원하는 방법에 대한 이란과 워싱턴 간의 간접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