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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부장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실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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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부장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실패할 것"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출범을 앞두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출범을 앞두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동맹국과의 교류를 늘리고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실패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22일(현지 시간) 왕이 부장이 광저우에서 파키스탄 외무장관빌라왈 부토(Bilawal Bhutto)와 회담을 가진 후 성명에서 "소위 인도-태평양 전략은 본질적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대립을 선동하며 평화를 파괴하는 전략이라는 사실이 증명될 것"이라고 공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첫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의 신임 지도자 윤석열을 만났다. 그는 23일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한 뒤, 다음 날 일본, 호주, 인도와 4차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지도자들이 가상으로 등장하는 행사에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IPEF)를 공개할 계획이다.

IPEF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지역 무역협정 협상에서 미국이 탈퇴한 후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의 핵심이다.

이 프레임워크의 주요 내용에는 청정에너지, 공급망 복원, 탈탄소화 및 인프라, 세금 및 반부패가 포함된다.

미국은 IPEF 협정의 일부가 될 초기 국가를 나열하지 않았지만 향후몇 달 안에 더 많은 국가가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미국 상원의원 50명 이상이 바이든에게 편지를 보내 대만을 IPEF의 파트너로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무역 대표부 수장인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는 지난주 태국방콕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와 별도로 존 덩(Deng) 대만 총리를 만나 양국 경제 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논의했다

캐서린 타이 대표의 방콕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중국 최고 외교관은 워싱턴에 대만에 대한 지지와 함께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성명에서 "미국의 전략은 '자유와 개방'이라는 기치 아래 있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뭉쳐서 '작은 서클'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