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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 난닝에 95억원으로 전기차 배터리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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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 난닝에 95억원으로 전기차 배터리 회사 설립

비야디는 올해 세번째 배터리 회사 '난닝푸디'를 설립했다. 사진=비야디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는 올해 세번째 배터리 회사 '난닝푸디'를 설립했다. 사진=비야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는 난닝에 전기차 배터리 회사를 설립했다고 아이지웨이(爱集微)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야디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푸디전지(弗迪电池)는 난닝에 ‘난닝융저우(宁邕州) 푸디전지유한공사(이하 난닝푸디)’를 설립했다.

난닝푸디의 등록 자본금은 5000만 위안(약 94억7450만 원)이며, 주요 사업은 흑연·탄소 제품과 스마트 가전제품 생산·판매, 자원 재생 이용 기술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연구·개발로 알려졌다.

난닝푸디는 비야디가 올해 설립한 세번째 배터리 회사이자 광시(广西)에 설립한 두번째 배터리 회사다.

지난달 8일 광시푸디전지유한공사(이하 광시푸디)가 설립됐고, 배터리 생산과 판매 외에 전기차 폐배터리 회수·재활용과 에너지 저장 기술 등 서비스와 사업을 전개한다.

광시푸디의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 생산 능력은 연간 45GWh이며, 투자 규모는 약 140억 위안(약 2조6528억 원)이다. 건설 기간은 15개월로 2023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 시작 후 3년 내에 생산 능력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고, 연간 생산 총액이 260억 위안(약 4조9267억 원)을 넘을 전망이다.

또 푸디전지는 1월 15일 중국 제일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이치푸디신재생에너지테크놀로지를 설립했고, 푸디전지와 제일자동차는 각각 지분 51%와 29%를 보유하고 있다. 등록 자본금은 10억 위안(약 1894억9000만 원)이며 주요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시스템 개발, 생산 판매, 애프터 서비스와 기술 자문 서비스다.

비야디의 배터리 설치량과 전기차 판매량이 4월의 대규모 봉쇄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비야디 전기차 도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4.3% 폭증한 10만5475대에 달했고, 중국 승용차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나타난 기업이다.

또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비야디의 배터리 설치량도 4.27GWh로 증가해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전월 대비 12.94% 급증한 32.18%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야디의 시장점유율은 16.2%에 불과했다.

비야디는 전기차 사업 성장과 시장 수요 등으로 3월 말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발표해,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됐다.

그러나 소형 고성능 엔진을 하이브리드카에도 탑재하기 때문에 비야디는 가솔린 엔진의 생산을 중단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내연기관차 고객에게도 애프터서비스와 자동차 부품 교체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 창사공장은 배기가스 오염으로 창사시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비야디 창사공장 인근 주민은 4월 중순 중국 매체인 인민일보의 공식 사이트에 “비야디 공장이 배출한 폐기물에서 심한 냄새가 나고 수많은 인근 주민과 아이들은 인후통과 코피를 흘리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댓글을 남겼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심각한 폐기물 냄새는 4월 후로부터 동네에 퍼진 것이며, 특히 밤이 되면 냄새가 더 심해진다.

비야디 측은 공장 폐기물 배출이 국가 관련 법조항과 배출 기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고, 자극적인 냄새가 퍼지는 현상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야디 창사공장은 2008년에 설립해 4년 후에 생산에 돌입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비야디는 23일 오전 장중 한때 3.5% 올랐고, 한국 시간 오전 11시 13분 현재 0.9% 오른 290.25위안(약 5만94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