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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2년만에 대면 회의로…우크라 전쟁·인플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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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2년만에 대면 회의로…우크라 전쟁·인플레 등 논의

26일까지 나흘간 2500명 참석…러시아 불참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회의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회의장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총회인 다보스포럼이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동부 다보스에서 개최된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대응과 세계적으로 심각한 인플레, 기후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만에 대면형식으로 개최된다.

WEF는 매년 1월 다보스 포럼을 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행사는 취소했다.

올해도 1월에 행사를 계획했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5월로 미뤘고, 대신 1월에는 온라인 행사 ‘다보스 어젠다 2022′를 열었다. 오는 26일까지 ‘전환기의 역사: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50여 명의 국가, 정부 수반을 비롯해 정치인, 기업인, 학자, 시민사회 인사 등 2500명이 참석한다.

23일에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온라인으로 연설한다. 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집행위원장과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참가할 예정이다.

각국의 정상과 기업 수뇌부들이 참석하지만 러시아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는다.

다보스포럼의 회의장 주변에는 예년에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전시장을 마련했다. 러시아도 러시아하우스를 설치해 투자를 촉구하는 등 활동을 했지만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서의 잔혹행위를 소개하는 전시장인 ‘러시아범죄 하우스’가 등장한다.
러시아의 포격으로 부상당한 남성과 파괴된 건물 사진 등 수십점이 전시된다.

한국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