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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백악관 스테이블 암호화폐 "대량인출" 경고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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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백악관 스테이블 암호화폐 "대량인출" 경고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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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루나와 테라USD(UST) 사태 이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법정화폐 고정형 스테이블 코인에서도 대량 인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미국 행정부가 경고하고 나섰다. 이러한 경고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도 가상화폐 비상이 걸렸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백악관 대통령 산하 금융시장 실무그룹은 테이블 코인이 금융시장에 미칠 위험성을 평가하고 그 대안을 권고한 ‘스테이블 코인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가 준비금을 마련해두고 있지만, 이에 대한 마땅한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준비 자산을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하는지 준비 자산에 대한 정보 공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업계 표준이 없다는 의미다. 테더의 경우에는 모든 이용자가 인출을 결정하더라도 1테더당 1달러씩 전부 지급하기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확인 결과 현금 외에 기업어음(CP), 미국 국채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산하 금융시장 실무그룹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인 1988년 만들어진 협의체이다. 미국 재무장관과 연방준비제도(Fed)·증권거래위원회(SEC)·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수장들로 구성됐다. 이번 스테이블 코인 보고서 작성엔 통화감독청(OCC)과 FDIC의 수장도 참여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통령 산하 금융시장 실무그룹은 이런 준비 자산의 가격이 내려가거나 유동성이 떨어질 경우, 준비자산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할 경우, 코인 보유자의 상환권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할 경우 스테이블 코인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 코인의 상환 권리는 코인마다 편차가 매우 컸다. 발행자가 고객의 상환 요구를 7일간 지연하거나 수시로 상환 요구권을 정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 또 상환할 수 있는 코인의 수량에 제한을 두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사례 중 최소 상환 요구량이 통상적인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양보다 훨씬 커 사실상 상환 요구를 불가능하게 한 경우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 보고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기대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순한 전망만으로도 해당 코인의 대량인출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 코인 보유자들이 불안감에 상환을 요구하면 발행자는 준비자산을 헐값에 내다 팔 수밖에 없으며, 이러면 더 불안해진 투자자들은 더욱더 상환을 요구해 준비자산의 투매가 심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루나와 UST 폭락 사태 당시에도 스테이블 코인인 UST와 이 코인의 가치를 뒷받침해 주는 루나의 가격이 동반하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현상이 벌어졌다. 테더도 그 여파로 지난 12일 한때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떨어져 대량 인출사태가 발생했다. 이 보고서는 이런 대량인출 사태가 다른 스테이블 코인이나 아예 다른 금융기관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테이블 코인이 금융시장에 야기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하려면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를 받는 예금 취급 금융기관과 같이 간주해 자본과 유동성 규제를 따르게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0가지 코인에 대해 투자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나서서 특정 코인에 대해 경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업비트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올린 경고 대상 10가지 코인은 ▲니어프로토콜(NEAR) ▲다이(DAI) ▲리저브라이트(RSR) ▲메이커(MKR) ▲스팀(STEEM) ▲스팀달러(SBD) ▲웨이브(WAVES) ▲테더(USDT) ▲트론(TRX) 그리고 ▲트루USD(TUSD) 등 10개다. 업비트는 “스테이블 코인 및 스테이블 코인과 연동되는 디지털 기능을 가진 자산은 담보 가치에 급격한 변동이 발생하거나 알고리즘이 적정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따라서 관련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마저 “최근 비트코인이 많이 떨어졌지만 저가매수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노보그라츠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많이 떨어져 저가매수 유혹에 빠질 수 있지만 앞으로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급락, 전고점 대비 약 60% 폭락했다. 노보그라츠는 한국의 테라가 발행한 테라USD(UST)와 자매코인 루나에 물려 대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